제     목 꼭 알아야할 골프 매너(3)
  ===>(2)에 이어서
  ‘허허, 오늘 샷이 정말로 안 되는군! 안 돼!<그렇게 샷에 자신이 없으면 그냥 클럽 챙겨서 귀가하지!>’,
  ‘나 원 참! 이런 퍼팅은 좀 들어가 주면 누가 뭐라고 하나? <파타한테 한번 물어봐! 왜 안 들어가는지.>’, ‘어휴! 이 새가슴, 그러니까 만날 보기 플레이에서 졸업 못하지!<80대 안으로 들어 오려면 먼저 입안 청소나 해라>’, ‘또 쓰리 퍼팅! 어이쿠 죽겠네, 죽겠어! 오늘 벌써 쓰리 퍼팅이 몇 개야?<내가 아나 지가 알지. 내가 옆 사람 쓰리 퍼팅이나 세고 있나>’, ‘아이 휴! 미치겠군! 또 따블이야 따블!<트리플 아닌 것이 다행이다. 다행!>’ - 등 등 육두문자만 아니었지, 샷이 불만족스러울 때마다 뭔가 투덜거리는 사람과 어찌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가 있겠는가?
  즐거움은 커녕 어색함과 따분함 그리고 괜한 안쓰러움이나 참기 어려운 불편함 (투덜거리는 자의 옆에 있는 죄?) 으로 그날의 기분은 엉망이 되기 쉬운 법이다. 그러한 투덜거림이나 빈정거림은 형제자매나 처남매부 혹은 손가락에 꼽는 절친한 죽마고우 사이라면 혹 받아줄 수 있을지 몰라도...
  
  한 친구는 골프 대회를 앞두고 내가 동반 참가를 권유하는 전화를 할 때면 언제나,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그 때 가 봐서 결정하자’는 답변을 하기 일쑤다. 따라서 경기 전날 쯤에야 그의 참석여부를 알 수 있으며 경기 당일에 내가 다른 사람과 플레이할 약속을 해 놓았는데 불쑥 나타나서 나를 당황하게 하는 일도 있었다.(그렇게 대응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많다.)
  그 친구에게, “선약을 할 수 없는 사람과 사귀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지 자네는 아는가? 그리고 내가 무슨 제안을 할 때마다 자네는 그 때 가 봐서 결정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내 시간표는 항시 자네의 일정에 맞춰야 한단 말인가?”라고 면박을 하고 나서는 그 친구와 소원해지고 말았다.
  
  ◆ 어떠한 논리(의 주장), 언행이나 요청 그리고 제안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 것이며 아울러 그에게 어떠한 영향이 미치는지를 최대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일상사의 에티켓이다.
  
  ◎ 무릇 골프란 것도 다른 세상사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에 대한 철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미스 샷을 하고 나서 자기는 아무 뜻 없이 장탄식을 남발하지만 옆 사람은 얼마나 불편하겠으며, 자신은 태연스럽겠지만 늑장부리는 플레이어의 동반자들은 연신 선행조와 후속조를 쳐다보느라 전전긍긍하는 것이다.
  
  칭찬의 타이밍이 너무 빨라, ‘굿샷!‘-의 박수를 받은 공이 페이드(Fade)나 드로(Draw)가 걸려 숲 속으로 들어가는 날이면 칭찬을 한 자나 받은 자 모두에게 얼마나 김새는 일이며 공연히 남의 스윙에 친절하게도 한 수 지도(참견?) 해줬는데 그 사람이 계속 슬라이스를 내면 이 또한 얼마나 여러 사람 어색하게 하는 일인가.
  남의 공은 조금 거리가 멀더라도 OK 주고 자기 공은 철저하게 홀아웃 하던가. 남의 공은 그냥 벌타 없이 좋은 자리에 꺼내 놓고 쳐도 된다고 하면서 나무뿌리에 박힌 자기 공은 원칙대로 어렵게 처리하는, 즉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동반자에게는 관대한 골퍼도,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무언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 ’골프는 무릇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므로 나는 진지하고도 신중하게 그리고 룰을 엄중히 지키면서 정확하게 플레이하겠습니다 만 당신들이야 그냥 대충대충 재미로 치셔도 괜찮습니다.‘ 라고.....
  퍼팅에 문제가 있어서 좀처럼 점수를 낮추지 못하는 사람이 몇 주 동안 열심히 연습을 하여 이번에는 고수들과 아주 신중하게 플레이하려고 잔뜩 기대를 하고 나왔다고 하자.
  그날 정식으로(정규 룰에 의해) 홀아웃하여 스코어 카드를 작성함으로써 정확한 퍼팅 실력 향상을 확인해보겠다고 나온 사람에게 OK를 남발하는 것은 어쩌면 그의 희망에 재를 뿌리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
  
  ◇ 어떤 행동 하나 하나, 그리고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상대에 의해 어떻게 해석될 것인가를 역지사지(易地思之)할 수 없는 사람은 상대에게 진정한 골격(골퍼의 인격)을 풍기지 못하는 사람이다.
  당신은 ‘골격’을 갖추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과 라운딩을 자주하는 사람들의 ‘골격’은 어떤 수준인가?
  
  -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스스로 질문을 해 볼 일이다.
  
  [출처] 꼭 알아야할 골프매너 (Naver 거제사랑골프클럽_게시자:거제사랑 김대경)
조 회 수 3795 작성일자 2009.09.19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