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즐거움이 있는곳, OK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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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덕산 1
  • 만덕산 2
만덕산은 전북 완주군 소양면과 상관면의 경계에 솟은 763m 산으로 아기자기한 산행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산 지점인 소양면 화심리에는 화심온천이 있어 온천 산행지로도 알려져 있다. 화심리에는 오래된 순두부집들이 여러집 있는데 직접 콩을 갈아 만들어서 손님들을 맞고 있다. 산행을 마치고 직접 만든 순두부에 막걸리 한잔을 곁들인다면 산행의 노곤함이 절로 가신다. 전주를 기점으로 만덕산 산행을 할 경우 상관면 마치리의 상관저수지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을 지나면 나타나는 힘든 너덜길은 구슬땀을 흠뻑 쏟은 뒤에야 끝이 나는데 기암괴석들이 보여주는 경치를 감상하며 산행을 하다보면 너덜길이 짧기만 하다. 정상 가까이에 있는 산죽밭 역시 산행의 맛을 더해준다. 만덕산에는 분지에 자리잡은 허름한 미륵사가 있는데 바람이 없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만덕산은 완주군 소양면 화심에서 진안으로 가는 구도로(곰티재, 웅치)의 중간쯤 우뚝 솟은 산이다. 400여년전 임진왜란 당시 전주성을 공략하기 위하여 침입해 온 왜군을 맞아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역사적인 전적지요 또한 6.25 동란 때 아군을 괴롭혔던 공비의 침몰이 심했던 곰티재를 지키고 있는 수문장과 같은 산이요 증인이다. 암봉(岩峰)과 육산으로 조화를 이루어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의 풍치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특히 이 산의 동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미륵사 일대의 경관은 일품이며 바로 아래 높이 50m의 만덕폭포와 그 주변의 풍광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데 부족함이 없다. 겨울철의 빙폭은 젊은 산악인들의 빙벽타기 훈련장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전주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데다 등산코스가 다양하여 모악산 다음으로 전주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게다가 이 산의 양편에 개발된 화심온천과 죽림온천에서 온천욕과 이름 난 화심순두부와 도토리묵에 동동주를 곁들인 피로회복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산행은 소양면 신촌리 두목마을이나 월상리, 상관면 마치리 버스종점 또는 성수면 오암마을에서 시작할 수 있고 정상에서 북능선을 타고 은내봉을 거쳐 신촌 두목마을코스도 좋다.
◎ 제1코스 : 남북종주코스 12.5km 5시간 10분
신촌버스종점(두목마을)- 월평리- 월상마을- 밀양박씨묘- 약수암- 구도로- 미륵사 입구- 만덕폭포- 미륵사- 관음봉- 남능선- 마치- 기도원(구 마치분교)
◎ 제2코스 : 8.5km 4시간
신촌버스종점(두목마을)- 구도로- 동원기도원- 계곡길- 남능선- 헬기장- 정상- 관음봉- 미륵사- 만덕폭포- 미륵사입구- 구도로- 약사암- 월상리- 버스종점
◎ 제3코스 : 10.5km 4시간 40분
마치분교- 정수리- 정수사- 암자- 우측능선- 관음봉- 정상- 헬기장- 동원기도원- 신촌버스정류장
◎ 제4코스 : 10.6km 4시간 40분
마치분교- 정수리- 대흥리- 우측능선- 정상- 관음봉- 미륵사- 만덕폭포- 미륵사입구- 구도로- 약사암- 월상리 신촌리 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곰티재로 오르는 구 도로(비포장)를 따라 40분 올라가면 미륵사 입구 안내판에 닿는다. '미륵사 1km' 안내판을 뒤로하고 계곡 안으로 7~8분 올라가면 길 왼쪽에 '온명섭 추모비'가 나온다. 지난 94년 겨울 만덕폭포 빙장에서 빙벽훈련 도중 추락사한 고(고) 온명섭씨를 기리기 위한 추모비석이다.

추모비를 뒤로하고 오른쪽 계류를 건너 약 50m 올라가면 다시 왼쪽 계곡으로 들어서는 갈림길이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곧장 가는 길을 따라 미륵사로 올라갔었다. 그러나 요즘은 절에서 조용함을 지키려고 폭포쪽으로 산행하기를 원하고 있다. 왼쪽 숲터널로 들어가 5분 들어서면 돌밭길이 시작되고, 5~6분 더 올라가면 만덕폭포 하단부에 닿는다. 만덕폭포는 폭 30m에 높이 40m가 넘는 수직절벽 가운데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다. 폭포 아래에서 다리쉼을 하며 올라온 방향으로 뒤돌아보면 V협곡 사이 멀리로 연석산과 운장산이 보인다.

폭포 아래에서 왼쪽 급경사 돌밭길로 5분 올라가면 '←등산로 20분, 절→30m' 안내판 앞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급경사 바윗길에 걸친 철다리를 건너 계단길을 올라서면 미륵사 마당이다. 조계종 소속인 미륵사는 기록은 없지만, 백제 무왕 때 지명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사찰 뒤편이 깎아지른 절벽이다. 절벽 위에는 조금 훼손된 석탑이 있다. 오랜 세월 폭풍설을 견뎌온 모습이다. 요사채 왼쪽 석간수 물맛이 일품이다. 이 물을 수통에 담는다.